▶ 윌셔 커뮤니티 플랜 웍샵
▶ 높은 렌트비·주차난·공공인프라 부족 등 주민 “시급히 개선을”

LA 한인회와 베르그루엔 연구소가 29일 오후 6시 LA 한인회관에서 진행한‘윌셔 커뮤니티 플랜 웍샵’에서, LA 한인타운 주민들이 둘러앉아 일상에서 접하는 한인타운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교통체증과 일상화된 소음이 줄여야 해요” “턱없이 부족한 녹지를 더 늘려야 해요”
LA 한인회관에서 29일 열린 ‘윌셔 커뮤니티 플랜 웍샵’에서는 한인타운의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LA 한인회가 학술연구기관인 ‘베르그루엔(Berggruen) 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인타운의 바람직한 개발 청사진을 논의하는 ‘윌셔 커뮤니티 플랜 웍샵’을 열고,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인회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센스 LA(Sense LA)’ 프로그램의 하나로 ‘윌셔 커뮤니티 플랜 웍샵’을 진행했다.
이날 웍샵에는 다양한 단체, 교회, 비즈니스, 학교 등 다양한 그룹 관계자들이 초청됐으며, 일반 주민들에게도 개방됐다.
올림픽경찰서, 윌튼 초등학교, 레이보우 프리스쿨, 한인회, KYCC, 가주한인건설협회, 미주한인건축가협회, FACE,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파바월드, 한인타운 노동연대, LA노인회, 남가주 육군동지회, 광복회 관계자 뿐 아니라 한인타운에서 거주하는 주민 30여명이 웍샵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주민들은 복잡한 도로와 교통정체, 높은 렌트비, 건축 현장이나 교통 관련 소음 등의 문제의 해결이 시급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소득층 아파트, 주차공간, 녹지공간이나 공원, 노인시설, 학생들의 방과후 프로그램, 공공 인프라 부족 문제도 향후 개발 청사진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베르그루엔 연구소의 가브레일 칸 교수는 “주민들이 매일 맞닥뜨리는 일상의 문제들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경청했다.
웍샵에 참석한 한인 제니 민 씨는 “렌트는 매년 인상되는데도 임금은 오르지 않는다”고 치솟는 렌트 문제를 제기했고, 또 다른 주민은 “한인타운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며 심각한 주차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주민 최만규씨는 “오늘도 한인회관까지 오는데 30분이나 걸렸다. 타운내 교통체증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혜빈씨는 “전기차를 사려고 해도 한인타운에는 충전소가 없다”며 부족한 공공인프라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또, 김영호씨는 노인 시설 부족을 지적했고, 변준민씨는 타운에 사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확충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인회와 연구소측은 이날 제기된 주민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이 직접 실행활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인지를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번 ‘센스 LA’의 웍샵은 한인회관 외에도 윌셔 커뮤니티 플랜에 속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개최되고 있다. 수집된 의견은 ‘베르그루엔 연구소’의 연구와 정리를 거쳐 내년 초 LA 시정부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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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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