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국멤버 워싱턴지국장, CBS방송行…간판앵커도 최근 사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매체인 폭스뉴스에서 중견 기자들이 연달아 사직했다.
31일 CNN방송에 따르면 폭스뉴스 개국멤버이자 워싱턴지국장인 캐서린 헤리지가 CBS방송으로 옮긴다.
계약은 여름에 끝났고 폭스뉴스는 갱신을 원했지만 헤리지가 사직할 가능성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헤리지는 11월부터 CBS에 합류, 국가안보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헤리지가 폭스뉴스를 떠난 구체적 이유는 알 수 없지만 CBS를 통해 내놓은 성명에는 팩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CBS뉴스는 언제나 발굴 저널리즘과 강력한 탐사보도를 중요시해왔으며 팩트와 스토리텔링이 언제나 중요한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대한 간접적 비판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헤리지는 폭스뉴스를 통해 낸 성명에서도 팩트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이달 11일에는 역시 폭스뉴스 개국멤버인 간판앵커 셰퍼드 스미스가 돌연 그만뒀다. 그는 스스로 사직을 결정한 것이라며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뉴스를 진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을 여러 차례 했고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지지층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난당했던 인물이다.
폭스뉴스에 대한 선호를 공공연히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자주 폭스뉴스와 인터뷰했지만 스미스와는 하지 않았다.
폭스뉴스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패널들이 출연해 언론 보도를 깎아내리는 일이 잦다. CNN은 폭스뉴스 기자들 사이에 진정한 보도의 여지가 좁아진다는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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