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셰리프·CHP 등 치안 사법기관 종사자 ‘한미치안협회’ 결성

남가주 지역 치안·사법기관 소속 한인들의 결집체인 한미치안협회가 공식 출범한다. 사진은 다양한 지역에 소속된 한인 경관들이 지난달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해 행진하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남가주 전역에서 활동하는 경찰과 사법기관 소속 한인 요원들이 한인사회 안전 지키기와 한인 경관들의 위상 강화 등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은다.
현재 남가주 내 각 지역 경찰국과 셰리프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 연방수사국(FBI), UC 대학경찰 등 다양한 치안·사법기관에 소속돼 근무하고 있는 한인 경관들과 요원들이 총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300여 명이 공식적으로 힘을 합쳐 한미치안협회(Korean American Law Enforcement Organization·KALEO)라는 비영리단체를 결성,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각 지역 경찰과 셰리프국에 소속된 한인 경관들이 소속 기관별로 별도의 모임을 운영한 적은 있으나 남가주 전역의 사법·치안기관 소속 한인들이 하나의 비영리단
체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KALEO의 초대 회장은 LA경찰국(LAPD) 소속 예비 경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벤 박 전 케빈데 리온 주 상원의장 보좌관이 맡을 예정이다.
벤 박 회장 내정자는 “그동안 오랜 기간 준비해온 끝에 한미치안협회가 곧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치안을 담당하는 한인 경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단체가 없었으나 이번 KALEO 출범을 계기로 남가주 한인사회의 치안 담당자들간의 교류는 물론 업무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한인사회에서 한인치안 관계자들의 모임은 동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뉴욕한인경찰협회(Korean American Officer Association)가 유일했다.
남가주에서는 지난 1997년 한인타운의 치안을 담당했던 램파트경찰서와 윌셔경찰서를 공동으로 후원하는 후원회인 코리아타운 경찰후원회(KPBA)에 이어 2008년 올림픽경찰서 설립과 함께 출범한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 등 경찰 후원회들만이 한인 단체로 운영돼 왔다.
이와는 별도로 LA 한국문화원은 LA 카운티 내 사법 및 치안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인사회를 알리고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도모하는 한국역사문화 웍샵을 꾸준히 진행하며 일선 경관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KALEO는 출범과 함께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치안 개선 및 지역사회와 다양한 교류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 내정자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사법기관 치안 담당자들의 모임인 만큼 커뮤니티 치안 개선 및 각 기관과의 협력을 다질 수 있는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단순한 모임으로 운영하기 보다 치안과 관련해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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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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