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주거가 없어 차량이나 길거리 텐트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대학생’들이 최근 늘고 있어 UCLA와 USC는 학교 내에 노숙하는 재학생들을 위한 셸터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일 USC는 일정한 주거가 없어 차량이나 텐트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학생’들을 위한 셸터를 오는 1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로젼 센터’로 이름 붙여진 이 셸터는 주거가 없는 학생들에게 음식과 숙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USC측은 “LA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이 태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차량이나 도서관, 지인 집 등을 전전하며 사실상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날로 늘어나는 노숙자 대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셸터를 마련했다”고 ‘트로전 센터’ 운영 이유를 설명했다.
UCLA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노숙자 학생들을 위한 ‘브루인 셸터’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UCLA 재학생들 중 주거가 일정하지 않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스테이트(CSU) 재학생의 10%가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사실상의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UC에서는 약 5%의 학생들이 일정한 주거 없이 힘들게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LA 커뮤니티 칼리지는 재학생의 약 20%가 사실상의 노숙 상태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750만 달러를 캠퍼스 내 학생들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배정했고, 이로 인해 각 학교들이 학생들을 위해 푸드스탬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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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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