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에어비엔비 주택서 각자 술·마리화나 지참
▶ LA서도 곳곳 사고 잇달아
‘핼로윈 데이’가 곳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다. 북가주에선 고급 주택가 파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시카고에선 핼로윈 사탕을 받으려던 7살 소녀가 유탄에 맞고 중태에 빠지는 등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북가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오린다시에서는 지난달 31일 대규모 핼로윈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50분쯤 100여명이 모인 핼로원 파티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총격범은 잡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파티가 열린 주택에서 숨진 3명을 발견했고,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된 5명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날 핼로윈 파티가 열린 주택은 주최측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임대한 곳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에어비앤비 맨션 파티’로 홍보해 참석자는 100여명에 달했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파티에서 즐길 술과 마리화나를 각자 지참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측은 사건 직후 이 저택을 에어비앤비 목록에서 퇴출시켰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저택의 소유주는 임대를 한 여성이 가족 모임을 하려고 한다며 12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에서는 핼로윈 데이 ‘트릭 오어 트릿’을 위해 가족과 시내 나들이에 나섰던 7살 소녀가 총격범이 쏜 유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31세의 다른 남성을 뒤쫓다 총격을 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소녀가 유탄을 맞아 변을 당한 것이다. 소녀는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소녀는 호박벌을 흉내 낸 복장을 한 채 사탕을 얻는 ‘트릭 오어 트릿’ 놀이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고 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해 총격범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핼로윈 파티가 열렸던 LA 다운타운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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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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