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미국 해군은 7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 5함대 기지에서 이른바 '호르무즈 호위 연합' 지휘통제부 발족식을 열고 임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걸프 해역을 항행하는 상선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막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구성된 다국적 지휘통제부 '동맹태스크포스(CTF) 센티널' 발족 기념식을 하고 임무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턱밑인 걸프 해역에서 미국 진영의 군사 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할 전망이다.
5함대 사령관 짐 맬로이 중장은 기념식에서 "오늘 국제해양안보구상(IMSC·호르무즈 호위연합)에 따른 지휘통제부가 설립됐고 앨빈 홀지 소장이 첫 총지휘관으로 임명하는 이정표가 세워졌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중요한 이 해로(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기뢰 공격,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 미국 무인 정찰기 격추, 선박 억류 등 위협이 증가했다"라며 이란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IMSC 지휘통제부는 참여국의 해군과 산업 분야의 협력자들이 보낸 정보를 조율하는 중심부가 될 것"이라며 "구축함, 호위함 등 대형 함정과 콜벳트함, 순찰함 등 소형 함정, 공중 감시 자산이 결합한 작전을 수행한다"라고 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5, 6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자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고 상선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한다면서 군사 동맹체 설립을 우방에 제안하고 해군력 파병을 요구했다.
호주, 영국,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알바니아 등 6개국이 참여했다. 일본은 이 동맹체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함정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해군은 "IMSC는 (이란의) 악의적 행태를 억지하고 해양 안보와 안정을 도모하면서 아라비아만(걸프 해역), 호르무즈 해협, 바브 알만데브 해협(홍해 입구), 오만만의 공해에서 항행과 교역의 자유를 보장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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