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부상 기회 잡아야 한국보다 동네 정치 관심을
![[인터뷰]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소수계 차별 없애려면 한인 투표 참여해야” [인터뷰]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소수계 차별 없애려면 한인 투표 참여해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11/08/201911082138475d1.gif)
8일 본보를 방문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의 김동석 대 표가 미국의 현 상황과 한인 정치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설 명하고 있다.
“격동의 미국정치, 한인에게 기회입니다. 특히, LA 한인들이 나서야 합니다”
연방 의회가 있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을 이끌고 있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의 김동석 대표가 8일 본보를 방문해 거듭 강조한 말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2년 LA폭동 이후 미주 한인의 정치력 신장이 절실하다고 자각해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996년 시민참여센터를 개설한 뒤, 그 후신으로 2017년 창립한 KAGC를 현재 이끌고 있다. KAGC는 특히 매년 전국 600~1,000여명의 한인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풀뿌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의 주인이 바뀌고 있으며 아시안이 모멘텀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최대 밀집지인 LA 지역 한인들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테러와 경기침체를 겪으며 흑인 대통령이 나오고, 흑인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던 백인들이 결집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왔는데 지지자들은 백인 우월주의자가 중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민족이 살려면 인종차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반응해야 하는데, 예전처럼 막 싸우지 않아도 되는 도구가 있다. 바로 참정권”이라면서 “투표에 많이 참여해서 소수계 차별 없는 정치권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부상하고 있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인 1명 포함 아시안 연방 하원의원이 20명이 됐고, 아시안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도, 중국, 일본, 베트남계 등 타 아시안 커뮤니티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들도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주요 이슈에 결집된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특히 한인 밀집지인 LA 한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LA 한인들이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평소에 정치에 관한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 와서 살지만 미국보단 한국에 대한 일을 더 잘 아는 한인이 많다”면서 “한국 정치인들의 이모저모는 알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대표하는 의원이 무얼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데 오히려 이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대해, 그리고 정치의 핵심인 선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세금내는 것 만큼 권리와 이익을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 정치 리더십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김 대표는 “인종주의가 팽배해졌을 때 소수계가 무언가 하려면 반대 목소리가 높아진다”면서 “리더들은 어떤 이슈나 법안에 관해 밀고 나갈 때 매체를 통해 크게 이슈화한 후 정치인들을 만날지, 조용히 만날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 유권자들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코리안 아메리칸은 미국 시민이라는 것을 우선 명백히 한 후 모든 정치적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미국과 북한의 평화회담을 요구할 때도 결국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선거에서 한인 후보를 지지할 때도 ‘한인이라 무조건 뽑아야 한다’가 아니라 ‘그의 자질과 공략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는 방식으로 지원사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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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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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집된 모습 아무도 건드리지못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