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범은 ‘비타민 E 아세테이트’
▶ 쥴, 민트향 전자담배 판매중단
전자담배 연관 의심 폐질환 환자가 또 다시 늘어나 2,000명을 넘긴 가운데, 당국이 ‘비타민 E 아세테이트’(Vitamin E Acetate)를 발병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물질 THC에 첨가제로 사용된다.
8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5일까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9개 주와 미국령 1곳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폐질환 환자가 2,051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1,888명에서 일주일간 163명이 늘어난 셈이다. 5일까지 사망자는 39명으로, 캘리포니아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
이어 CDC는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에게서 보고된 의문의 폐질환과 관련,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물질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발병의 주원인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CDC는 미국내 10개주에서 발병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환자 29명으로부터 추출한 샘플 모두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명 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은 민트향 전자담배도 판매를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쥴’ 제품 중 민트향 전자담배는 미 전국 ‘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쥴의 제조사 쥴 랩스는 전자담배를 흡입 미성년자 사이에 민트향이 가장 인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쥴은 지난해 소매점에서 망고 등 과일향 전자담배 판매를 멈췄고, 올해 9월부터는 인터넷에서도 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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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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