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측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하려 해”
▶ “트럼프, 조기경선 주서 바이든 비방광고 집중”

지난 9월 열린 민주 대선후보 3차 TV토론 [AP=연합뉴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진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의 네거티브 광고 공세에 대한 경계령을 발동했다.
9일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트럼프 진영이 대선 조기 경선주(州)에서 바이든 낙마를 위한 대대적인 네거티브 광고전에 나섰다고 경고했다.
슈퍼팩은 내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경선주에 상당한 돈을 쓰고 있다"며 "아이오와와 네바다에서만 25만달러를 썼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내년 2월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조기 경선이 치러지는 뉴햄프셔와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를 네거티브전의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진영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기세를 초반부터 꺾어 낙마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세 번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지지율 정체 현상을 보였다.
심지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슈퍼팩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후보 지명자를 자신이 선택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진영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거티브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네바다 조기 경선의 승리를 통해 이를 저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곳의 승리를 발판으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요 주에서 예비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슈퍼화요일'(내년 3월 3일)까지 여세를 몰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네바다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두 곳에서 승리하면 슈퍼화요일까지 나아갈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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