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10년간 노숙하던 예일대 출신 홈리스 남성(본보 9월18일자 보도)이 동창생의 도움으로 회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11일 ABC7은 예일대 출신의 촉망받는 금융계 인재에서 LA 한인타운 길거리 바닥에 나앉게 된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던 흑인 남성 숀 플레전츠(52)가 인근에 거주하는 예일대 동문 여성의 도움을 받고 회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를 도와준 은인은 다름 아닌 예일대 동문 킴 허시맨으로, 지난 9월 그의 사연을 접한 그녀는 인근에 거주하며 차마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당시 CNN은 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에 입학해 월스트릿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하다 투자 실패 및 파산, 약물중독으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그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었다.
현재 할리웃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일하고 있는 그녀는 도움이 절박한 플레전츠를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대학 동문인 그가 거주지 근처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라며 “그가 있는 한인타운 길거리에 찾아가 아무 것도 필요 없으니 몸만 오라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전츠와 그의 파트너 데이빗은 허시맨의 도움을 받아 3주 안에 길거리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 허시맨이 그들에게 LA 지역의 게스트 하우스를 잡아줬고, 조만간 섹션 8 하우징 시설로 입주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플레전츠는 “그녀는 천사”라며 “아직도 노숙자 신세를 벗어난 것이 거짓말 같고, 앞으로 절대 다시 길거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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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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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을 했던 사람은 정상인으로 돌아온 후에도 기대수명이 일반인보다 짧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만큼 노숙은 어떤 식으로라도 삶을 갈가먹겠죠. 어렵게 기회가 생겼으니 숀 플레전츠에게 새로운 인생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 한사람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 체계적으로 홈리스문제를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