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 전체 대의원 26명중 16명 차지 불구, 일부는 커뮤니티 이슈에 소극적 태도
LA한인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한인들이 대의원에 선출됐지만 한인 대의원들의 주민의회 결석률이 가장 높아 상당수의 한인 대의원들이 당선된 이후에는 활동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회는 각 지역사회 현안 및 목소리를 LA 시에 전달하는 공식 통로로, 이는 지난해 5월 노숙자 셸터 강행 문제와 WCKNC 관할 지역 내 방글라데시 구획안 사태 등으로 한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의원 선거에서 한인참여도 높아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새 임기에 대의원 26명 중 절반 이상인 16명이 한인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최근 WCKNC의 출석 현황에 따르면 새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무단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일수가 가장 많은 대의원들은 모두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 불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한인 대의원 3명은 현재까지 8차례 열린 WCKNC 회의 중 각각 3차례씩 무단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포함해 무단결석을 1회 이상 한 대의원 6명 모두 한인들이었다.
또한, 회의에 늦게 오거나 회의가 끝나기 전 일찍 자리를 떠난(Arrived Late and/or Left Early) 일수가 가장 많은 대의원 2명도 한인이었다. 이들은 총 8차례 회의에서 각각 4번, 3번씩 지각하거나 먼저 자리를 뜬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전체 대의원 중 과반수를 넘는 14명이 참석해야 개최되는데, 가끔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대의원들로 인해 회의 성원 자체가 아슬아슬할 때가 있다”면서 “주민의회가 한인 뿐아니라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중요한 주민단체이고 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자리인 만큼, 지각이나 결석이 잦으면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거나 비판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인 대의원들 다수가 WCKNC 내 주요직위 및 산하 위원회 대표 등을 맡고 여러 이슈에 먼저 나서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몇몇 한인 대의원들 때문에 나머지 한인 대의원들까지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받게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영석 대의원이 최근 개인사정으로 자진 사퇴해 현재 WCKNC 대의원은 25명으로 1석이 줄었다.
한편, WCKNC측은 이전에는 사전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한국어 통역사가 참석했지만, 이번 에는 한인 대의원이 과반수를 넘어 모든 회의에 한국어 통역사가 참석하고 있다며 한인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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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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