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홍콩에 이어 신장(新疆)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연일 미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신장 법안)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10일 1면 논평(論評)에서 신장 법안을 '쓰레기 법안'이라고 지칭하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이 법안은 신장의 경제 사회 발전의 위대한 성과를 무시하는 법안"이라며 "중국의 대테러 정책과 극단주의 세력 척결 노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쓰레기 법안으로, 온갖 추태를 보인다"면서 "미국 의회는 미국의 입법기관일뿐 세계의 입법기관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일부 미국 정객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고, 계속해서 쓰레기 법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신장 법안도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진위를 구분하지 못하고, 공공연히 각종 파괴 활동과 테러, 민족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미국은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등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신장 문제에서는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다른 기사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우방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국제사회도 미국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국제여론 역시 미 의회가 통과시킨 신장 법안을 내정간섭으로 간주한다면서 미국이 신장 인권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자국의 인권에 대해 먼저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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