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시온의 친구들 박물관’을 찾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가운데)[로이터=사진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출국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오 이스라엘을 떠나기에 앞서 마지막 일정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기독교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 기념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박물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저명한 복음주의 자문관에 의해 설립된 곳이다.
박물관 방문은 폼페이오 장관이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을 국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그는 또 정착촌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생산품이 '이스라엘산(産)'이라는 상표를 붙이도록 허용하고, 정착촌 상품을 보이콧하는 팔레스타인 주도의 국제 운동과 싸우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기독교 시오니즘은 일부 기독교인이 유대인들의 성지 귀환과 1948년 이스라엘 국가 건설이 성경에 예언된 것이라고 믿는 것을 말한다.
'시온의 친구들 박물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유력한 복음주의권 지지자인 마이크 에번스 예루살렘기도팀 창립자에 의해 설립됐다.
미 복음주의 기독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운 지지층의 하나로 그의 전례없는 이스라엘 지지를 반겼다. 이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뒤이어 선출직을 추구할 경우 중요한 지지층이 될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수십 년간의 미 중동정책에서 탈피해 이스라엘의 점령지 권한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을 고립·약화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박물관에서 별다른 공적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출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유럽·중동 순방 7개국의 일원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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