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 반도체 회사의 노조위원장이 노사 교섭이 승리로 끝났다고 두 손을 번쩍 들고 만면에 웃음을 띤 사진을 보았다. 조합원 개개인마다 6억 원 하니까 40만 불이 넘는 금액을 받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런가 했더니 지금 한국 유명 백화점에는 명품 가방이며 귀금속들이 잘 팔리고 있고 가격도 껑충 뛰고 있다고 한다.
그러는 한편 내 인터넷에 이거 너무 한 것 아니냐 하며 연봉 비교표가 올라와 있다.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연봉이 9억 원, 미 트럼프 대통령 6억 원, 한국은행 총재 3.5억 원, 이재명 대통령 2.6억 원, 이재용 삼성 총수 0원(무보수)이라고 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조원들이 받게 된 6억 원은 파업을 하겠다며 그래서 회사의 천문학적 손해를 끼치겠다고 협박을 해서 뜯어낸 것이지 노사 협의로 해서 타당성 있는 돈을 받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내가 현재의 한국 사정을 너무 사정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사실 바로 20여 년 전에 삼성에서 몸담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던 분들이 들었던 이야기들, 다시 말해서 유럽 여행 갔더니 호텔 방마다 삼성 TV가 걸려 있더라, 미국에 가서 Best Buy 같은 전자 전문점에 갔더니 세탁기 냉장고 모두 삼성 제품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 이었고 그러한 소리에 자부심을 느끼며 고무가 되어 당시 받고 있었던 월급에 만족하고 회사에 이익금을 더 확장 발전에 투자함을 당연시 여기고 그래서 삼성메모리반도체 같은 첨단 자회사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아니 그랬다.
이러한 생각을 하다가 문득 평소에 어떤 분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생각이 났다. 그것은 젊은 시절 내가 막 사회의 직장생활을 막 시작을 하고 있을 때이었다.
“나 단돈 50달러를 들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 그래서 학교에 도착하는 날부터 접시닦이로 시작한 정말 고학이었어.” 당시 유학생들이 박사 학위를 받고 장관이나 고위 공직자 아니면 대학 교수들이 그분들이 떠들어 대는 단골 메뉴 이다.
50달러라. 인공지능에게 당시 50달러는 현재 얼마쯤 되는가 물으니 500달러라고 한다. 사실 큰돈은 아닌 것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당시 한국은 텅스텐 광물이 한국이란 하나의 나라의 지위를 지키기 위한 달러 확보에 60%이었고 나머지는 40%의 달러를 위하여 엿장수들이 방방곡곡에 가발용 머리카락을 사겠다고 돌아다닐 때이었고 나의 책상 옆 직장 동료는 추운 여관방도 못 되는 동네 마을 여인숙 같은 곳에서 새우잠을 자며 전라도 해안 방방곡곡을 돌며 톳이라는 바다 풀 종류를 수집해서 몇 푼의 달러를 벌겠다고 했었고 나는 지금 프렌치프라이 크기의 쌀강정에 기꼬만 간장을 바르고 가위로 싹퉁 잘라서 김을 말아서 만드는 소위 노리마키 아라레라는 것을 만들고 감독하느라고 열 살짜리 아가씨들과 포장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 열댓 명이 만든 그 과자, 며칠 일하면 50달러가 되었을까? 사실 이승만 대통령이 달러만큼은 내가 챙기겠다고 하며 단 1달러도 아끼고 아끼던 시절이라 비록 50달러고 하지만 그 50달러를 가지고 미국을 떠난 그때에 그 50달러를 가능하게 한 나 같은 사람들에게 좀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요. 이렇게 묻고 싶다.
삼성전자 현장에서 연장근무 하는 것에 특별 근무 수당이니 뭐니 따지지 않고 일하고 그 초과 이윤을 내 몫이다 돈 내라 하지 않고 그 돈 미래를 위하여 투자에 불평하지 않아 그래서 메모리 칩 공장을 짓고 그래서 오늘에 큰 이익이 났다. 그리고 나는 지금 개인당 6억씩 내놔라 하면서 그들 분에게 정말 묻고 싶다. “당신네들 삼성전자에서 일했던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하다 돈 나누어 쓰자 하는 마음 생기지 않나요. 조합장 당신 9억 원 받아 갈 때에 조금이라도 그 분들 모습이 떠올리지 않았나요.”
이제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른다고 스스로 생각하다가 어제 나의 집 동네 일본 수퍼마켓에서 세일 테이블 칸에 노리마키 아라레를 보았다. 일본 쇼군 시대에 차 대접할 때에 딱 3개만 곁들여 찻상에 올리던 이것이 이제 기계화되었는지 세일을 하나보다. 이를 보다가 몇십 달러를 벌겠다고 뛰어다니던 생각이 겹치며 나의 옛 생각이 나서 혼자 흥분했나 보다.
그리면서 6억 원을 요구하는 모두들 달러 50불이라도 벌려고 고생한 밑바닥 사람들, 가발용 머리를 내놓은 사골 처녀들에게 미안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즈음 사람들 오늘의 달러 벌기의 기틀, 오늘의 싹에 고마움을 갖고 그리고 모두 올챙이 시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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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묵 문인/ 맥클린,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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