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시작돼 시행 1주년을 앞둔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을 이용해 LA를 찾은 한인이 3만6,000명을 넘어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비자면제 프로그램 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VWP 프로그램을 이용해 LA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인의 수는 대한항공이 2만8,006명, 아시아나항공이 9,480명으로 조사됐다. VWP 프로그램 이용 입국자는 매달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오른 지난해 12월과 지난 10월을 비교하면 대한항공이 1,263명에서 3,389명으로 268%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590명에서 1,240명으로 210% 늘어났다.
편당 VWP 프로그램 이용 입국자 비율도 크게 늘었다. 시행 초기 10% 초반대에 머물던 무비자 입국자는 대한항공이 연평균 20.1%, 아시아나항공이 21.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양 항공사는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무비자 입국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경기가 호전된 후 무비자 입국자 수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문용주 LA여객지점장은 “불경기로 미국행 항공수요가 많은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VWP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대에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하고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무비자 입국 수요 증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윤상철 여객영업보좌역 역시 VWP 프로그램으로 인한 여객 수요 증가를 기대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아 무비자입국자 수요가 추가로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향후 경기가 활성화 되면 무비자 입국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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