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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김-타이거 우즈 공동 5위

HSBC 챔피언스 첫날 호조 출발
양용은 중위권
입력일자: 2009-11-06 (금)  
중국에서 벌어진 첫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인 HSBC 챔피언스 첫날 경기에서 앤소니 김이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타이거 우즈와 나란히 공동 5위로 출발했다.

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 7,199야드)에서 벌어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앤소니 김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산뜻하게 출발, 시즌 첫 우승 희망을 밝게 했다. 이글 1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코스타이기록을 적어낸 닉 와트니가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고 라이언 무어와 마틴 케이머, 셰인 로우리(이상 6언더파 66타)가 공동 2위로 뒤를 쫓고 있으며 앤소니 김은 이들 1타 뒤에서 우즈, 폴 케이시 등과 함께 추격에 나섰다.

지난주 스페인에서 벌어진 볼보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중국까지 날아와야 했고 비자문제로 홍콩에서 하루 지체하는 바람에 대회 전날인 4일에야 상하이에 도착한 앤소니 김은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핫’ 퍼터를 타고 지난 대회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페어웨이 안착률 57%에 그린 적중률도 66%에 그쳤지만 퍼트수 26개로 18홀을 마치는 퍼팅 호조로 그린 위에 올리면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우즈는 앤소니 김과 똑같은 버디 6, 보기 1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한 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양용은은 퍼팅 난조를 보이며 버디 3,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의 제자리걸음에 그치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 노던 아일랜드의 영건 로리 맥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용은은 이날 10피트 안팎 거리 퍼트를 번번이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미켈슨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3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앤소니 김이 10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타이거 우즈는 앤소니 김과 같은 공동 5위로 출발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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