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 7,199야드)에서 벌어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앤소니 김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산뜻하게 출발, 시즌 첫 우승 희망을 밝게 했다. 이글 1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코스타이기록을 적어낸 닉 와트니가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고 라이언 무어와 마틴 케이머, 셰인 로우리(이상 6언더파 66타)가 공동 2위로 뒤를 쫓고 있으며 앤소니 김은 이들 1타 뒤에서 우즈, 폴 케이시 등과 함께 추격에 나섰다.
지난주 스페인에서 벌어진 볼보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중국까지 날아와야 했고 비자문제로 홍콩에서 하루 지체하는 바람에 대회 전날인 4일에야 상하이에 도착한 앤소니 김은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핫’ 퍼터를 타고 지난 대회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페어웨이 안착률 57%에 그린 적중률도 66%에 그쳤지만 퍼트수 26개로 18홀을 마치는 퍼팅 호조로 그린 위에 올리면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우즈는 앤소니 김과 똑같은 버디 6, 보기 1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한 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양용은은 퍼팅 난조를 보이며 버디 3,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의 제자리걸음에 그치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 노던 아일랜드의 영건 로리 맥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용은은 이날 10피트 안팎 거리 퍼트를 번번이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미켈슨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3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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