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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은퇴 후 살기 힘든 주 2위

재정상태 나쁘고 생활비 비싸
최악의 주 불명예는 일리노이주

입력일자: 2010-12-25 (토)  
캘리포니아가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에 좋지 않은 주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퇴생활 전문 웹사이트 톱리타이어멘트(topretirements.com)가 최근 퓨리포트(Pew Center on the States)의 통계를 바탕으로 “노후를 보내기에 안 좋은 10개 주”를 선정했다.
은퇴생활을 앞둔 이에게 최악의 거주지로 뽑힌 주는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뉴욕, 로드아일랜드, 뉴저지, 오하이오, 위스콘신,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네바다 순이었다. 선정기준으로는 주정부의 재정 건정성, 은퇴자의 퇴직연금 및 소셜시큐리티 연금수당 등에 대한 과세여부, 노인복지 등이었다.

1위로 선정된 일리노이는 무엇보다 재정상태가 50개 주 중 최악이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일리노이는 공무원의 연금을 지불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적도 있다. 2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는 재정상태가 나쁜데다 생활비가 비싸지만 날씨가 좋은 점이 1위 일리노이보다 큰 장점으로 작용했으며 실제로 은퇴생활을 다른 주에서 보내려는 미국인들이 꾸준히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고 있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뉴욕과 로드아일랜드는 각각 주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와 높은 과세율이 선정 이유가 되었으며, 5위 뉴저지는 세금부담이 미국 중에서 최고라는 점, 6위 오하이오와 7위 위스콘신은 높은 과세율과 고실업률 등 경기가 불황인데다 겨울도 춥다는 점이 각각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8위 매사추세츠는 토지세를 비롯한 모든 세금이 뉴잉글랜드 지방 다른 주보다 많이 부과돼 ‘텍사추세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경치가 아름답고 명문대학이 많아 지적 자극을 받으며 고급문화를 향유하는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러한 별명에도 불구하고 은퇴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9위 코네티컷은 소셜시큐리티 연금까지 세금을 때내는 주로 악명이 높다. 예쁘고 아늑한 마을이 많고 나름대로 다양한 문화활동이 있지만 생활비가 비싸다.

10위를 차지한 네바다는 미국에서 주택 차압률이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라스베가스 등 몇몇 지역 말고는 경기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와 가까운데다 소득세가 전혀 없어 캘리포니아에서 이주한 은퇴자가 많으며 소득세를 안 내려는 부자들이 주거지로 네바다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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