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호승 시인 강연회에 참석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주는 시’ 란 제목의 강연회에서 정 시인은 “시는 언어의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인간을 위로해 주고 위안해 …
[2015-03-28]1997년 구입한 지 1년도 안된 도요타 코롤라 자동차가 보스턴 근처 90번 도로에서 느닷없이 지그재그로 가다 전복된 사고가 있었다. 사고로 당시 34세였던 아내 최혜연 씨가 전…
[2015-03-27]긴 겨울이 끝나려나보다… 이번 겨울 동부에서는 질리도록 많이 눈이 왔다. 추웠던 겨울을 살짝 밀어 제치고 오늘은 50도가 훨씬 넘는 봄 날씨다. 난방비 신경 쓰여 꽁꽁 닫아…
[2015-03-21]내 아들들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을 때 아이들의 나이는 11살과 13살이었다. 남편은 그때 겨우 29살 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큰 짐을 젊은 그에게 …
[2015-03-14]몇년 전부터 지역 여성 합창단에 입단해 매주 목요일이면 열일 제치고 나가 노래 배우고 우의를 다지는 재미에 빠져있다. 누구는 골프치는 재미에 살고, 누구는 당구치는 재미에 살고,…
[2015-03-07]이 즈음이면 대학입시 합격자 발표로 고등학교 졸업반 아이를 둔 가정의 희비가 엇갈린다. 대학이라는 거대한 세상에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내고 싶다. 나의 고…
[2015-02-28]오랜 만에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갈 기회가 있었다. 여간해서 스스로 가는 여유를 내지 못하는데 어떤 분이 초대해주신 덕분이었다. 선물로서 이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었다. 실내…
[2015-02-21]아침저녁으로 즐겨 걷는 언덕길을 내려가는데, 언제 피었는지 한 떼의 구군들이 희고 노오란 작은 꽃들을 앙증맞게 피워내고, 진한 보라색 자목련이 활짝 피어서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
[2015-02-20]김연아 선수와 손연재 선수의 발을 사진으로 본 적이 있다. 보통 여자의 발처럼 곱고 예쁘지 않았다. 박지성 선수의 발처럼 뒤틀리고, 여기 저기 시퍼런 멍이 보였다. 뼈가 다쳤다가…
[2015-02-19]미국 사회가 홍역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없어졌다고 믿었던 홍역이 다시 나타나 약 20개 주에 퍼졌다고 한다. 처음 발견된 것은 몇 주 전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서였…
[2015-02-16]사랑하는 가족이 불치의 병에 걸리면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된다. 이렇게 불안하고 심약한 심리를 노리고 각종 종교-의료 사기꾼들이 “불치의 병을 고쳐준다”며 혹세…
[2015-02-16]지난 한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덕담을 많이 주고받았다. 그런데 난 새해를 대상포진과 함께 맞았다. 새해부터 얻은 질병에 새해 덕담이 무색해졌다. 어느날 왼쪽 …
[2015-02-16]새해를 기대하며 시작한 작은 다짐이 있다. 매일 한 가지씩 새로움을 경험하자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이 야기하는 뇌기능 퇴보에 관한 기사를 읽고 시작된, 오직 ‘생존의 문제’에만…
[2015-02-16]유난히 하늘의 흰 구름이 아름답던 날, 손자 앤디가 떠났다. 부모 곁으로 돌아가는 앤디를 배웅하며 작별을 했다. 앤디가 떠난 빈 둥지에 그리움이 물밀 듯 밀려오는 것을 보면…
[2015-02-14]오래 전 새내기 기자시절 ‘미란다 법’ 특집기사가 실린 시사주간지(뉴스위크)를 동료들이 돌려 본 기억이 있다. 경찰이 체포한 범죄용의자에게 변호사와 상담하기 전에는 심문에 함구할…
[2015-01-31]새해 아침, 아내가 식탁에서 말했다. “새벽 찬송 중에 갈매기만한 큰 새 한 마리가 난데없이 창 앞에 와서 화답하듯 춤을 추었어요. 기도 중에도 날개를 퍼득이며 오랫동안 머물렀어…
[2015-01-24]“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가…” 며칠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했다. 숫자를 좋아하는 친구 같은 동생.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친구와 함께. 그들은 술을 좋아한…
[2015-01-22]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성경을 읽을 때는 이 구절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이 편…
[2015-01-17]어느새 새해가 왔다는 말에는 세월에 삭여진 신맛이 난다. 그런데도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간의 한계에 구속되어, 다시 새해 달력을 걸어 놓는다. 쫓기듯 여유없이 생활해오느라 …
[2015-01-10]첫 번째 이야기. 한 달 전 쯤 일이다. 한국에서 입양되어 살고 있는 입양인들과 그 가정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아시아입양인봉사회(ASIA)의 스탭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기…
[2015-01-03]"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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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주정부 제기한 저지소송 내달 초 심리결과 최종변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에 진입하…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27일 시작됐다. 4월 10일 총선을 2주 앞두고 시작된 재외투표 첫날 워싱턴 지역에서는 등록 유…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