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IT에서는 잦은 이직이 일상적이다. 한 직장에서 10년 이상 일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드물며 한 직장에서 2년 정도 근무하면 양호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다 보니 가만히 …
[2022-07-05]매일 아침이면 내게 카톡 문자로 아침을 열어주는 분이 계신다. 좋은 아침이라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자고. 예쁜 그림이 가득한 카드는 샘솟듯 매일 다양한 글로 찾아와 막 잠에…
[2022-07-01]나는 사상적으로 스티브 잡스에 끌리지만 현상적으로 빌 게이츠의 제품을 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구현하고 싶었던 가치를 누구보다 이해한다고 자부하지만 아이폰이나 맥북에 집착하…
[2022-07-01]지인이 내 손에 들려준 대추나무 묘목은 회초리처럼 가늘고 연약해서 이게 과연 생명 있는 나무인가 싶을 정도였다. 이미 마당에는 화초나 과실수가 각각 자리를 잡고 있는 터라 내 방…
[2022-06-30]6.25가 다가올 즈음이면 아직도 생각나는 얼굴이 있다. 동부에 있었을 때, 교회 ‘청년 믿음회’에 속했던 혼혈아 청년 멜빈 브라운이다. 철부지 여대생이 우연히 창경궁에서 만난 …
[2022-06-29]매니저 자리로 인터뷰할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의 하나는 정직하고 힘든(까칠한) 피드백을 준 경험이 있는지 또는 사람을 해고한 경험이 있는지였다. 해고라는 말이 금기가 되어 …
[2022-06-28]무더운 여름이 되면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을 기다리고 눈바람이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이 되면 반대로 여름의 해변가를 그리워하는 것이 우리의 심정이긴 하다. 인터뷰를 하며 취직 되기…
[2022-06-27]땅이 꺼지는 진동과 쇳덩어리 부딪히는 으르렁 소리와 함께 검은 괴물의 큰 덩치가 미아리 고개에 나타났다. 그리고 줄지어 돈암동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랜 나는 옆길…
[2022-06-27]엄마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지 벌써 두 해가 지난다. 살아계셨더라면 올해 여든 여덟일 게다. 암환자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고통을 호소하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은…
[2022-06-24]한국의 지인들 중에는 낙향의 꿈을 지닌 이들이 많았다. 정년퇴직을 하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하는 게 낙향의 꿈을 꾸는 이들의 속마음이었다. 실제로 여유가 있는 작가들은…
[2022-06-23]6월, 졸업시즌이다. 지구 한 코너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도, 인내심의 한계를 저울질하며 3년째 동거하고 있는 팬데믹도 잠시 뒷전으로 밀어낸다. 아이들의 졸업식 날이기 때문이다.…
[2022-06-22]지난주에는 인정받기에 관한 얘기를 다루었다. 그래서, 인정을 해주는 이야기를 이번 주에는 해보고 싶다.우리는 인정을 갈망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상대를 인정해 줄 수 있다는 점을 간…
[2022-06-21]체인 약국 약사로 일하며 기억에 남는 고객에 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그녀의 첫인상은 그저 평범한 중년 여성처럼 보였다. 창구에 서서 순서가 되면 말없이 약을 받아가곤 했다. 하…
[2022-06-20]내 기억을 내 의지와는 별개로 잃어버리게 된다는 건 얼마나 슬픈 일일까. 육체의 질병은 본인인 내가 제일 힘들지만, 정신적인 질병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더 힘들다. 치매로 인한…
[2022-06-17]사랑하는 후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잠시 경유하는 상상을 한다. 함께 주어진 네다섯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베이지역에서 딱 한군데를 방문할 수 있다면 어디를 데려갈까. 고민은 오…
[2022-06-17]원주에 있는 토지 문학관 집필실에 머물 때였다.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휴게실에 들렀을 때 젊은 작가 둘이 원탁에 앉아 무언가를 의논하고 있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커피를 내리고…
[2022-06-16]곧 파더스데이가 다가오지만,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그의 모습도 그의 음성도 기억할 것이 전무하다. 이러한 기억의 결핍은 어떤 면에서 편안하기도 하다. 아무것도 …
[2022-06-15]‘너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냐?’라는 질문은 미국에서 사회생활하면서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었다. 그 말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늘 모자란 듯한 기분이…
[2022-06-14]땅거미가 지는 초겨울 저녁이다. 병원 복도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먹구름이 건물 꼭대기를 맴돌고 있다. 옥상 가장자리로 빙 둘러쳐 있는 철망이 눈에 들어온다. ‘왜 저 건물 꼭대기에…
[2022-06-13]2020년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하루 아침에 변사체로 발견되어 한국 사회에 엄청난 혼란을 안긴 바 있다. 다름아닌 여성 성추행에 연루돼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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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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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주정부 제기한 저지소송 내달 초 심리결과 최종변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에 진입하…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27일 시작됐다. 4월 10일 총선을 2주 앞두고 시작된 재외투표 첫날 워싱턴 지역에서는 등록 유…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