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인정받기에 관한 얘기를 다루었다. 그래서, 인정을 해주는 이야기를 이번 주에는 해보고 싶다.우리는 인정을 갈망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상대를 인정해 줄 수 있다는 점을 간…
[2022-06-21]체인 약국 약사로 일하며 기억에 남는 고객에 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그녀의 첫인상은 그저 평범한 중년 여성처럼 보였다. 창구에 서서 순서가 되면 말없이 약을 받아가곤 했다. 하…
[2022-06-20]내 기억을 내 의지와는 별개로 잃어버리게 된다는 건 얼마나 슬픈 일일까. 육체의 질병은 본인인 내가 제일 힘들지만, 정신적인 질병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더 힘들다. 치매로 인한…
[2022-06-17]사랑하는 후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잠시 경유하는 상상을 한다. 함께 주어진 네다섯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베이지역에서 딱 한군데를 방문할 수 있다면 어디를 데려갈까. 고민은 오…
[2022-06-17]원주에 있는 토지 문학관 집필실에 머물 때였다.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휴게실에 들렀을 때 젊은 작가 둘이 원탁에 앉아 무언가를 의논하고 있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커피를 내리고…
[2022-06-16]곧 파더스데이가 다가오지만,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그의 모습도 그의 음성도 기억할 것이 전무하다. 이러한 기억의 결핍은 어떤 면에서 편안하기도 하다. 아무것도 …
[2022-06-15]‘너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냐?’라는 질문은 미국에서 사회생활하면서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었다. 그 말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늘 모자란 듯한 기분이…
[2022-06-14]땅거미가 지는 초겨울 저녁이다. 병원 복도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먹구름이 건물 꼭대기를 맴돌고 있다. 옥상 가장자리로 빙 둘러쳐 있는 철망이 눈에 들어온다. ‘왜 저 건물 꼭대기에…
[2022-06-13]2020년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하루 아침에 변사체로 발견되어 한국 사회에 엄청난 혼란을 안긴 바 있다. 다름아닌 여성 성추행에 연루돼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
[2022-06-10]갑자기 양로원에서 연락이 왔다. 할머니 한 분이 아무래도 오늘 안으로 돌아가실 것 같다는 소식에, 이미 서너 차례 병원과 양로원에서 뵈었던 터라 남의 일 같지 않은 느낌으로 헐레…
[2022-06-10]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에 뜻하지 않게 경이로운 일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 지도 모르겠다.우리 집에는 오래된 게발 선인장이 해마다 화려한 꽃을 피워 준다. 잎이 …
[2022-06-09]쇼핑은 묘약과 같다. 나는 종종 쇼핑을 통해 활력을 받는다. 한동안 집안에 죽은듯이 조용히 잘 갇혀 지내다가도 갑자기 후다닥 하던 일을 다 멈추고, 몰(Mall)로 달려나갈 때가…
[2022-06-08]나는 친구도 오래 깊게 사귀는 편이다. 중학교때 만난 친구들을 아직까지 만나고 있고 아는 사람에게는 계속 연락하는 편이다. 미국에 와서도 네트워킹을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사람…
[2022-06-07]처방약 받으러 온 고객이 꽃다발을 들고 와 나에게 건네준다. 라일락의 독특하고 향긋한 향내가 물씬 풍긴다. 그녀는 약을 받아가며 가끔씩 뒷마당에서 꽃이며 과일 나무에서 따온 과일…
[2022-06-06]한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고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때를 굳이 들자면, 한국기업이 미국 내에서 독보적 빛을 발하고 있을 때가 아닐까 한다. 특별히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2022-06-03]집 근처 리버마크 플라자의 세이프웨이에서 신상품 코카콜라를 유심히 살핀다. 얼마 전 코카콜라는 메타버스에서 태어난 맛(flavor born in the metaverse)을 출시…
[2022-06-03]첫눈 오는 날 만나자.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다 보니 불현듯 빛도 바래지 않은 흑백 사진 한 장이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여고를 갓 졸업한 소녀 두 명이 함박눈을 뒤집어쓴 채 팔짱을…
[2022-06-02]5월 24일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로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또 생명을 잃었다. 5월 14일 동부 버팔로의 인종혐오 총기난사 이후 꼭 열흘만이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2022-06-01]줌으로 시작한 회사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직장에서도 지난 2년 동안은 같은 온라인이어도 내가 새로운 멤버를 맞이하는 입장이었다. 초짜 신입으로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곳…
[2022-05-31]일주일 간의 짧은 한국으로의 여행은 오랜만에 딸과의 동행으로 설렜다. 그러나 여행의 마무리는 촉박한 일정에 무리가 있었던 듯 즐거움과 동시 육체의 한계를 느끼게 해서 역시 나이는…
[2022-05-27]"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지난 2월 한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브롱스의‘사우스 브롱스 아카데미’(SBAAM)와‘멜로즈(Melrose) 중학교’는 16일 SBAAM 강당에서…
워싱턴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DC의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150여 한인들이 초대된 가운데 김 의장은 “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로 법정에 발이 묶인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자 증세 등 경제 정책을 부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