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대선에 바이든과 트럼프가 리턴매치하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서로 간 비방과 막말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둘 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점과 두 후보가 모두 비호감으로 유권자들이 대선에 관심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미국 대선에서 동일한 후보가 다시 맞붙은 것은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원(공화) 당시 대통령(1953~1961년 재임)과 애들레이 스티븐슨 당시 민주당 후보의 대결로,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 또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도전한 사례는 1912년 이후 112년만의 일이다.1912년 대선을 먼저 살펴보자. 제28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로 공화당 윌리엄 H. 태프트 현 대통령(1909~1913년 재임), 민주당 우드로 윌슨 뉴저지 주지사, 진보당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1901~1909년 재임)이 출마하였다.재임시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루즈벨트는 퇴임 후 장기 사냥여행을 떠났고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가는 곳마다 개선
2011년 시행된 한국 국적회복 시행령에 따라 65세 은퇴 노인들이 줄지어 고국으로 돌아간다. 매년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실정이다.한국에서 국적 회복하는 데 어떤 제한이나 규제도 없다. 한국 정부도 은퇴한 교포들의 국적회복을 환영한다. 이민 역사가 우리보다 긴 유럽 국가들은 일찍부터 시행해온 제도이다.그렇다고 한국이 살기에 만만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가난해서 SSI를 받는 노인은 미국에서 사는 게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낫다. 미국에서 사는 가난한 노인은 적어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기초연금으로는 기본 생활이 되지 않는다.역이민자들은 한국에 살 집을 장만하고 나면 생활 유지비가 들어간다. 그중에는 건강보험료를 내야하는데 건강보험료는 재산에 근거하기 때문에 소유한 부동산에 따라서 책정되는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 ‘병원비 무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병원에 갈 때마다 내는 비용도 쏠쏠하다. 기본 치료로 들어가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
책상 앞에 앉으면 눈이 딱 마주치는 곳에 지구본이 놓여있다. 지구본에는 바다가 많아서 대부분 불루톤이다. 그런데 내 지구본은 바다가 연한 핑크톤이어서 신비롭고 우아하다. 오래전, 동네 거라지 세일에서 우연히 그 지구본을 보았다. 첫눈에 반해서 두 번도 생각지않고 값을 치렀다. 장식용이라 정교하진 않지만, 지구의 세차운동을 반영해 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고 지도로서의 모양새는 충분히 갖추었다.이따금 지구본을 빙빙 돌려본다. 거기엔 지구상에 있는 모든 나라가 옹기종기 어깨를 맞댄 채 원을 이루고 있다. 육지가 끊기고 바다만 있는 부분도 있지만, 해저의 길도 가다 보면 결국 육지와 닿을 테니 원의 일부인 것이다. 가보고 싶은 나라를 만지며 상상하기도 하고, 향수병이 도질 때면 우리나라 지도를 보며 마음을 추스르기도 한다. 나라마다 지도 모양이 다르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인지 우리나라 지도가 제일 예쁘다.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우리나라 지도를 팔았다. 토끼 모양의 지도
해마다 부활절을 맞으면, 한국의 강원도의 산골 가톨릭 수도원에서 수도하던 60대의 K 신부를 생각한다.수도원에서 K 신부는 새벽부터 잠들 때까지 밭에서 곡식과 야채, 과일나무를 기르며 즐겁게 노동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인 교류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았다.수도원 생활 8년째가 되었을 때 K 신부가 기도 중에 자신만의 행복한 순간들이 세속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빈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K 신부는 하나님께 수도원 밖의 세속으로 돌아가 병들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빈자들을 돌보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간구했다. 어느 날 새벽녘 꿈속에서 “네가 가서 하려무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새벽 기도를 마친 후 수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원장 신부는 K 신부에게 물었다. “무슨 중대한 일이 있는지요?” K 신부는 대답 대신 흐느끼며 울었다. “원장님, 저를 세속으로 보내주세요.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받은 수도사로서의 신앙생활이 행
기후 위기가 대두된 이후 기업마다 지속가능성 경영이 최대의 화두다. 폭염, 홍수, 태풍, 한파 등 인류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가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자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미디어 기업은 지속 가능성을 공적 책무로 삼고 있다.컨텐츠를 다양하게 유통하는 미디어 산업 중에서 영화 제작은 기후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좋은 경로 중 하나이다. 영화 ‘듄: 파트2’에는 사막 행성에서 생활하는 원주민 프레멘의 물 재활용 기술이 등장한다. 프레멘은 몸에서 흘린 땀 한 방울을 모아 재활용하는 옷을 입고 혹독한 기후에 적응한다. 또, 사막의 대기 중 수분을 모으는 장치 ‘윈드 트랩’은 밤 사이 차갑게 유지된 도구에서 새벽에 맺힌 이슬을 모은다.영화의 원작을 쓴 프랭크 허버트는 오레곤주 사구들을 연구 조사하면서 수집한 자료로 공상과학소설 ‘듄’(1965)을 완성했다. 그는 생태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소설로 SF소설계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환경 인식 핸드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주미대사관이 있는 워싱턴DC를 비롯해 LA, 뉴욕, 보스턴, 샌프…
지난 주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옆에서 대대적인 작전이 벌어졌다. 인근 공원에서 텐트촌을 …
여기서 내 일은 끝났습니다! 저는 탈출… 아니, 사퇴합니다!보잉 맥스 737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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