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으로 만든 바가지 하나에 길고 짧은 여러 개의 대나무로 된 관이 들쭉날쭉 꽂혀 있는데 마치 봄볕에 생물이 돋아 소생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생(笙)이라 부른다. 국악기 중 유…
[2021-01-14]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휴지 사재기’ 현상이 두드러졌고, 그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나왔다. 그중 퍽 공감되고, 신선했던 것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을 유지…
[2021-01-13]106세에 돌아가셨다. 학력은 없다. 학교를 다니신 적이 없다. 다섯살에 생모가 자기보다 더 어린 동생을 데리고 시집가 버리는 바람에 외숙모 집에 버려졌단다(?). 학교를 다녀본…
[2021-01-11]요즘 우리 주위에 확진자가 몇 명이며 , 생명을 잃는 자가 얼마인지하는 하는 소식에 우리들은 예민하게 귀를 귀울이며 살아가고 있다. 곧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멀리서 가까이서 다가…
[2021-01-11]밤새 내린 비로 온 세상이 촉촉해진 아침에 산책을 나섰다. 늘 하던 산책이 오늘은 왠지 다르게 느껴졌다. 바싹 말라 있던 낙엽은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물을 잔뜩 머금고 있었고, …
[2021-01-08]‘흥지도지도지도지 흥지도지도지도지’생소하지만 어여쁜 이 소리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의 빠른 말발굽 소리를 구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근래는 서양식 악보로 기보하지만 판소리에서 유래…
[2021-01-07]하루는 저와 제 남편이 아이 셋을 목욕시키고 나서 둘 다 기운이 떨어져 바닥에 철퍼덕 앉아 수다를 떤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20년은 1년을 산 것이 아니라 1년 6개월을 산 …
[2021-01-05]‘무조건적인 사랑’, 이런 것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정말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수를 믿으면서 이것도 내겐 참 큰 난제였다. 엄마를 기쁘게 하는 것이 내가 사는 …
[2021-01-04]어린 시절 새해가 되면 들뜬 마음으로 눈을 떴다. 이른 아침부터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신 떡국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척들과 옹기종기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
[2021-01-01]나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다른 이와 나누기 어려운 고민이 생기면 글을 쓴다. 이따금씩 나를 이해해주는 이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외로움, 내가 별 의미가 없는 존재인 것 같다는…
[2020-12-30]아침부터 문 앞 종소리가 울려 나가 보니 우체국 직원이 직접 저의 인증을 받기 위해 멀찌감치 떨어져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내준 크리스마스 …
[2020-12-29]나무둥지에 붙어 있던 번데기가 점점 커져서 내가 그 끔찍한 번데기가 되어 있는 것을 인지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렸다. 나는 세미나며 집회며 회복모임 등등 온 미국을 헤매며 따라다…
[2020-12-28]아프니까 청춘이다. 이제는 진부한 표현을 넘어서 청춘들 사이에서 농담으로 사용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방송 SNL에서는 개그맨 유병재는 이 표현을 비꼬아 “아프면 환자지!…
[2020-12-28]옛 어른들은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젊었을 때는 그 말을 실감하지 못하다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자기 나이 수만큼 빠르게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는 말인데 정말 한 해가…
[2020-12-25]어언 떠나는 계절이 왔다.묵은 것을 털어내는 귀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보낼 것을 보내야 하는 남은 자의 몫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보내면서 우리는 곧바로 남은 우리를 챙긴다. 우…
[2020-12-25]또 봉쇄령이 내려졌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지만 갑갑한 생활은 결국 성탄절까지 이어졌다. 그런고로 올해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떠들썩한 대화 없이 원고를 쓰며 홍대용과 함께…
[2020-12-24]미국 와서 10년 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는 교회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집에는 벽난로 위로 길게 뻗은 간소한 크리스마스 트리 형식으로 된 것 하나와 반짝이는 별 하나를 두는 것으로…
[2020-12-22]나는 삼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오빠와 여동생이 있다. 오빠와는 두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자라면서 오빠와 싸운 기억이 없다. 아주 어릴 적 사진에 보면 문간에 나를 앉혀놓고…
[2020-12-18]내게 겨울은 눈이고 눈은 겨울이다. 살기 좋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살면서 한 가지 아쉬움은 겨울에 눈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겨울이 오면 나는 눈을 보기 위해 타호나 요세미…
[2020-12-18]무심코 플레이한 소셜미디어의 동영상에 원로가수들이 나온다.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는 가사의 첫 구절을 듣자마자 ‘테스 형이 소크라테스였어?’ 하며 나도 따라 크게 웃다…
[2020-12-17]My name is Ashley and I am a graduate of Occidental College, Los Angeles with a Bachelor's Degree in Political Science.…
코로나19의 팬더믹으로 감염되어 자가격리 중 이시거나 중증으로 입원 못하신 분 전화 주시면 도와 드리겟습니다.왕뜸연기는 FDA Tracking #599,, CDC Record ID : CV0009107로 코로나19…
저는 노인 아파트에서 일하는 직원인데요 이곳에 거주하는노인들대부분이75세이상의노인들이고 약80여명이 거주하고있습니다. 지금 백신접종우선순위가 이연령이상의노인들인데 혹시 이곳 노인아파트에출장을 나와서 백신을접종해…
직원 14명이 있는 스몰비지니스를 하고 있읍니다. 직원중 한명이 코로나 걸려서 집에 있는데자영업자로서 무었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이 감염이 되면정부의 지침같은것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IRS 처음으로 세금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디 언제든지 우편으로 오지않았습니다언제쯤올까요?
▶ 1895년 의료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 도움으로 유학길▶ 첫 한국인 여성 유학생 미 언론서도 큰 화제▶ 뉴저지는 서재필 이어 두번째 시…
버지니아가 75세 이상에 이어 65세 이상 시니어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14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2순…
이종혁 한양대학교 국제재단 초대이사장이자 공인회계사가 ‘나는 두개의 조국을 가졌다’라는 책을 발간했다.이 이사장은 동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