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CNN 여론조사 … 지지도선 부시가 4%P 앞서
미국인들의 절반이상이 소셜시큐리티 개인적립금중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도록 허용하자는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의 제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CNN이 공동으로 실시한 갤럽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인 부시 주지사의 제안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인 반면 반대의사는 31%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상하 5%이다.
부시 주지사의 제안은 50세 이하의 연령층에 속한 사람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은퇴연령에 가까운 연령대의 응답자들은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65세 이상의 조사대상자들은 3분의 2가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소셜시큐리티 개인적립금의 주식투자허용안은 소속정당에 관계없이 지지를 얻어낸 것으로 집계돼 부동표와 민주당계 이탈표를 부시진영으로 끌어들이는데 나름대로 기여할 전망이다.
부시 주지사와의 제안을 ‘위험한 도박’으로 규정한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은 잉여세수를 소셜시큐리티 기금으로 돌려 자금고갈 시기를 연장하자는 대안을 내놓았으나 USA투데이의 여론조사에 응한 491명의 성인들중 51%는 "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은퇴연령에 근접해 있거나 이미 65세를 넘어선 응답자들은 금년들어 증권시장이 심한 등락을 기록하는 등 휘발성장세를 보인 사실을 지적하며 "소셜시큐리티 개인적립금으로 증권투자를 허용할 경우 얼마안되는 노후자금마저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주에 실시한 USA투데이와 CNN의 설문조사에서 부시 주지사와 고어 부통령의 지지율은 48%대 44%로 부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하 5%에 달하는 오차한계를 감안할 경우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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