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은행에 이어 올해는 중앙과 새한은행이 여름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어서 일부 은행에 여름 보너스가 정착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새한 김주학 행장은 "1·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여름 보너스 계획을 세웠다"며 "현재 이사회 최종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새한은 15만달러정도의 초과이익 달성액을 주주와 직원들이 반반 나눌 예정인데 7∼8만달러를 80여명의 직원들이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급시기는 6월말이나 7월초로 기대.
지난해 7월 30%의 여름 보너스를 일괄지급했던 중앙은행은 올해도 여름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중앙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보너스를 지급한 결과 연말 실적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사회승인이 나면 7월 중순께 지급될 예정이나 아직 퍼센티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한미는“일단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해 아직‘실행단계’에는 이르지 않았으며 나라은행, 주식상장(IPO)을 준비중인 퍼시픽 유니온, 1·4분기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윌셔은행등은 여름 보너스 지급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이익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인식하면 주인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보너스는 투자 이상의 결실을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며 보너스 다다익선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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