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웨이 지역, 벽뚫고 들어와... 큰 피해없어
퀸즈 엘름허스트 브로드웨이 지역 한인 상가 5곳이 절도범에 의해 집단으로 털린 사건이 3일 새벽 발생했다.
뉴욕시 경찰의 --- 대변인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이날 새벽 ---께 엘름허스트 브로드웨이 소재 황제 비디오, 아모레 약국, 흥해루, 고려분식 등 한인 업소 4곳을 비롯해 총 8개 업소를 차례로 침입, 현금 및 물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이번 사건의 성격을 미뤄 경찰은 용의자가 2-3명의 전문 절도범들로 추정하고 있다.
괴한들은 옥상을 통해 건물 안으로 침입했으며 나무로 된 업소들 사이의 벽을 부수고 차례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피해 액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인 업소들은 벽이 파괴되는 건물 손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큰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한인 업주들은 "용의자들은 이 건물의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얼마전 문을 연 첵 캐싱 업소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건물은 약 5년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범들이 침입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을 미세스 우라고 밝힌 흥해루의 업주는 "5년전에도 절도범들이 벽을 부수고 침입, 몇 개 업소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며 "가게에 경보장치가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침입을 당한 업소들 역시 경보장치나 감시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아 절도범들을 방지하기 위한 한인 업소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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