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등졌다가 최근 첨단산업 직종 찾아 돌아와
경제난과 첨단산업부재로 하와이를 떠났던 많은 전문인력들의 하와이 U-턴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90년에 칼라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피츠버그)의 물리학과에 진학한 클리포드 다나카씨는 피츠버그로 떠나면서 다시는 하와이로 돌아오지 못할것으로 생각했다.
하와이의 경제난과 첨단기술 산업부재가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든것.
그러나 MI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클리포드 다나카씨는 작년 9월, 최첨단 재료공학연구소 트랙스 앤터프라이즈사의 카우아이 사무소 선임연구원으로 발탁되어 하와이로 돌아왔다.
하와이를 떠났던 전문인력들이 얼마나 돌아오고 있는지 정확한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있으나 전문취업알선업체들이나 경제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하와이로 돌아오는 전문인력들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하와이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0년 이후 계속된 경제난과 첨단산업부재는 하와이의 많은 인재들을 본토로 가게했고 이후 하와이경제권에서는 인재부재현상을 우려하는 시각이 점증됐었다.
인재부재는 결국 하와이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수밖에 없기 때문.
그러나 하와이 경기가 완만하게나마 오름세를 타고있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첨단산업분야의 기업들이 하와이에 설립되면서 하와이를 떠났던 전문인력들의 유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24일자 애드버타이저지는 보도했다.
취업알선업체들에 따르면 본토전문인력들을 영입할때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그들이 미본토와는 다른 하와이의 이국적 문화에 익숙해질수 있겠는가 하는 점.
그러나 하와이에서 성장한 전문인력들이라면 그런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그 점이 많은 기업체에서 하와이를 떠난 전문인력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유이다.
또한 하와이를 떠났던 많은 전문인력들도 본토생활 부적응과 향수병에 시달려 연봉감소와 물가고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를 다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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