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축공사가 한창인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 신축전시관에 상설 한국문화전시관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 한국문화의 뿌리가 한층 깊어지고 있다.
동서양 예술 만남의 장이 되고있는 호놀룰루 아카데미오브 아트는 지난해 9월, 8백50만달러가 소요되는 루스 파빌리온 전시관 증축공사를 착공하고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새로이 증축되는 아카데미 오브 아트 루스 파빌리온전시관에 마련되는 상설 한국문화전시관 건립 운영을 위해서 한국의 국제문화교류재단이 50여만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논의중인 것으로 한 관계자가 전했다.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 신탁이사회 사무엘 쿡회장은 내년 1월 완공되는 루스 파빌리온 전시관 운영을 위해 2천5백만달러 모금운동도 전개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호놀룰루 오브 아카데미 아트는 98년 백남준의 미술세계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해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 앞으로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와 연계해 탈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문화전시도 기획하고 있어 향후 한국문화 전시장으로서 지역사회는 물론 한인커뮤니티와 더욱 친숙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민백주년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하와이 한인커뮤니티는 이민백주년기념사업 일환으로 뮤지컬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초청공연등 수준높은 한국 대형문화 예술단의 하와이공연 일정을 이미 확정했거나 추진단계에 있어 이민백년을 전후해 한-하와이 문화교류가 본격화 될 것이 확실시 된다.
또한 한인커뮤니티 민간차원에서도 한국문화 전통을 보전, 전수하고 보급하기 위한 문화행사 마련 움직임이 활발한 진행되고 있다.
고배한라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조성된 한라함문화재단의 경우 오는 8월19일과 20일 한라함스튜디오 창단 50주년기념공연을 마미야극장에서 주최,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사회에 한국전통 춤사위를 널리 알린다. 한라함 스튜디오는 이 공연을 끝으로 한라함선생의 뒤를 이어 스튜디오를 운영해 왔던 메리 조선생이 은퇴하고 지아선생이 3대선생으로 스튜디오 운영 일선에 나서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마우이 이아오계곡 한국관 신축과 이승만전대통령이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빅아일랜드에서 운영했던 숯가마터 복원작업이 이민백주년기념사업 일환으로 범커뮤니티 차원으로 추진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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