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보안전문인’
▶ 해커*바이러스등 기승 인력수요 높아... 자격증 따기 열풍
한인 컴퓨터업계에 네트워크 보안전문인(CISSP:Certified Information Security System Professional)이 새로운 전문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한 동안 들끓었던 MCSE(Micro Certified System Engineer)자격증 열풍이 한층 가라앉고 있고,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이의 보안에 관한 문제도 더불어 중요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보안전문인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유명업체의 인터넷 웹사이트는 물론 국가기관의 웹사이트까지도 해커들의 침입에 힘없이 무너지고, 각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컴퓨터에 침입, 해를 입히거나 혼란시키는 일련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한인사회에도 네트워크 보안에 관한 필요성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네트워크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교육개발원이 주류사회에서도 찾기 힘든 교육의 기회를 한인사회 최초로 마련해 지난 6월부터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센터 교육개발원은 도둑을 막기 위해서는 도둑보다 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기본개념으로 6개월 과정의 전문교육 기간동안 전반적인 컴퓨터 네트웍과 관련컴퓨터분야를 모두 섭렵, 전문인을 양성한 뒤 강의를 맡고 있는 뉴저지의 인터넷 보안회사 마이크로 시큐어사에 우선 채용 혜택까지 제공한다.
강의실에서 만난 교육생들은 한결같이 공부할 양이 방대해 무척 힘들다고 밝히면서도 강의 내용은 너무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컴퓨터 전공으로 다음학기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도형(29세)씨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등록했다"고 밝혔다.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형배(24세)씨는 "취업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직종이라 생각된다"고 밝혔으며, 이병선(41세)씨도 "앞으로 업계의 추세가 보안 쪽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고 있는 마이크로 시큐어사의 기술담당 이사 박찬수씨는 "개인정보, 회사나 국가 기밀의 누출방지에 대한 보장이 힘들어지면서 네트워크보안전문인의 인력수요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며 "정보누출의 수위는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CISSP 자격증은 분야경력 최소한 3년을 요구하고 있는데, 6개월 교육으로도 전문인으로 취업이 가능하며 경력 2년의 연봉이 약 9만 달러, 무경력자라도 전문교육을 받았을 경우, 최소 5만에서 6만 달러의 연봉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S 네트워크 보안전문교육 문의:(718)353-2253, 2996, 2448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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