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신문 뉴스데이지가 23일자 생활면에서 보신탕용으로 개를 잡는 한국에 항의하고 있는 2개 지역단체를 전지면을 할애해 소개했다.
신문은 뉴욕 글렌데일 소재 ‘뉴욕의 눈, 귀, 목소리’와 포레스트 힐스 소재 ‘동물 동반자 네트워크’ 등 2개 동물보호 단체를 소개하며 이들의 보신탕 척결운동 활동을 상세히 보도했다.
’뉴욕의 눈,’ 창립자 로리 펠란이 보신탕을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얻은 서명서 한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게재된 이 기사에서 신문은 한국인들이 보신탕을 먹는 철이 7월을 시작으로 8월까지 계속된다며 주뉴욕총영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신탕 문제로 한국정부가 딜레마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오는 8월31일 맨하탄 월드컵 사무실 앞에서 이들 단체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예정돼 있다며 동시에 시애틀, 토론도, 밴쿠버에서도 시위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데이지 멀 잉글리쉬 기자가 취재, 보도한 이 기사에서 신문은 ‘뉴욕의 눈,’ 창립자 펠란이 뉴욕출신 주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과 릭 라지오가 이 운동을 지지해 줄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영사관은 신문이 총영사관 관계자가 아닌 사람의 말을 인용, 총영사관 관계자로 보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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