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장난감 소매상 체인 토이자러스가 시장 점유율이 줄고 이익이 감소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새 경영진을 영입하고 매장 진열을 다시 하는 등 고지 재탈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48년 찰스 라자러스가 조그마한 장난감 가게로 시작, 1978년 업소 이름을 토이자러스로 개칭한 후 체인화하면서 승승장구해 왔던 이 업소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경쟁업체들이 도산해 나가게 하는 위력을 발휘하는 업계의 공룡이었다.
전세계 1,555개의 스토어와 7만6,000명의 직원을 둔 이 체인은 그러나 부유층이 모이는 재니 브레이니 스토어, 바쁜 부모들이 몰리는 타겟 스토어 등에 시장 점유율을 점령당하는 외부적인 요인 외에 직원 서비스 부족, 미로 같은 진열 방식, 늦은 배달, 경영진 갈등 등의 내부적인 요인으로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온라인 주문이 밀리는데 미처 배달 서비스를 하지 못해 크리스마스가 임박해서야 ‘산타가 북극에서 선물을 아직 운반해 오지 못하고 있다’는 급전을 때리기까지 했다.
이에 작년 4·4분기 수입은 15%나 곤두박질쳤고 1993년 주당 43달러이던 주식가격은 올 1월엔 9달러75센트로 내려갔다.
최근 주식가격을 17달러38센트까지 만회한 토이자러스는 연말이 오기 전까지 주요 매장의 진열 방식을 바꾸고 매장 한쪽에 아이들이 카핏에 앉아서 비디오도 보고 세발 자전거도 탈 수 있는 공간도 만드는가 하면 교육적인 장난감도 대폭 늘리고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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