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되기도전 끝나버리는 운 사나운 NFL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신시내티 벵갈스 와이드리시버 다네이 스캇이 최근 다리부상으로 쓰러진데 이어 지난주말에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올프로 키커 잔 케이시(30)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베테런 쿼터백 타이 뎃(32)가 불운에 울었다. 케이시는 무릎, 뎃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벌써부터 2001∼2002년 시즌을 기다려야 하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또 마이애미 돌핀스의 넘버원 와이드리시버 O.J. 맥더피는 발부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이번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아직 시즌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첫 6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근 1년내 2번째 수술이라 자신을 가질수는 없는 상황이다.
팬서스의 왼발키커 케이시는 13일 오전 연습도중 무릎뼈가 거의 두동강나는 심한 부상을 당했다. 작년 12월에 다쳤던 무릎을 또 다친 것이데 혼자서 공을 차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고 한다.
팬서스는 그밖에도 와이드리시버 패트릭 제퍼스와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디안 그랜트가 각각 오른쪽 무릎과 히프 부상으로 전 시즌을 뛰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어 걱정이 태산 같다.
한편 브라운스는 하이스만 트로피 수상 경력의 백업 쿼터백 뎃머를 잃어 울쌍. 뎃머는 시카고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태클을 피하려다 아킬레스건 부상 입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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