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주최한 제1회 어린이 미술대회 입상자수상식이 12일 브린마 한인 거리축제에서 있었다.
개막식이 끝나고 본보 김영석 사장이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자 어린이들은 수줍어하며 단상에 나란히 올랐다.
본 대회에서 언니 오빠들을 당당히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유치부의 서명숙 양은 엄마가 같은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여했으나 조그마한 몸집으로 눈에 잘 띄지 않아 관중석으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자매가 나란히 금상을 차지한 이경미(7세), 이민아(10세)양은 가족들이 함께 자리해 서로의 그림을 가리키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대상 작품인 ‘초상화’를 비롯 권예영(2학년, 여)양의 ‘불꽃놀이’와 이민아(4학년, 여) 양의 ‘해저도시’, 국석호(3학년, 남)의 ‘노력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등 미술대회 참가 작품은 거리축제가 열린 브린마 길에 모두전시됐다. 부모들은 어린이의 손을 이끌고 자녀가 그린 그림을 꼼꼼히 들여다보았다. 또한 대상작인 서명숙 양의 ‘초상화’를 가리키며 "저 그림이 대상이래"라고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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