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일대 연구팀 "임상실험서 절반 이상 끊어"
침술이 코케인중독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아카이브즈 오브 인터널 메드신’이라는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전통적인 한방요법대로 침술치료를 받은 마약중독자들의 절반이상이 시술후 1주일간 마약에 손을 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헤로인과 코케인 중독증상을 보이는 8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마약중독자들을 세그룹으로 나눈 뒤 귀 바깥쪽 특정부위에 자극을 가하면 마약등 중독성 물질에 대한 욕구를 줄일수 있다는 한방치료법에 따라 첫 번째 그룹에 속한 환자들에게 시침을 했고 두 번째 그룹의 환자들에게는 귀의 다른 부위에 침을 놓았으며 나머지 그룹에게는 기분을 풀어주는 비디오를 관람케 했다.
1주일 뒤 이들을 대상으로 마약복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통적인 한방요법에 따라 침치료를 받은 중독자들 가운데 50%이상, 다른 부위에 침을 맞은 환자들의 23.5%, 침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환자들중 9%가 각각 마약에 손을 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술을 이용한 마약환자 치료는 미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백개에 달하는 미국내 마약치료센터들이 중독환자들의 금단증상과 마약에 대한 욕구를 줄이기 위해 지난 70년대에 침술을 보조치료법으로 채택한 것. 한예로 뉴욕의 링컨병원 재활센터는 73년부터 환자들에게 침치료와 카운셀링을 병행하는 12단계 치료프로그램을 시행,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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