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패션계에 한국패션의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패션감각이 다른지역에 비해 1년-2년이상 뒤지는 이곳 하와이에 한국에서 들여오는 의류 직판장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전. IMF경제 환란으로 중소기업들이 휘청거리며 의류업체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자 그 판로를 해외동포사회로 돌려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들여와 미주 동포사회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하와이에서 한국의류 판매는 그동안 보따리 장사 개념으로 소규모로 판매되어 왔었다. 그러나 2년전부터 직수입해 판매하는 매장이 속속 개장되며 이제 한국산 의류는 한인동포사회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한발 앞선 새로운 패션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키아모쿠지역에서 한국산 의류를 판매하는 곳은 패션타운(대표:재키 조)을 비롯해 4-5개 업소. 이들 업소들은 나름대로 업주들의 패션감각을 살려 한국산 의상들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818 쉐리단 스트릿에 위치한 패션타운의 경우 한국산 의류와 신발, 악세사리까지 취급하며 즉석에서 옷수선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재키 조사장은 하와이의 경우 미본토나 한국에 비해 패션감각이 2-3년정도 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한국에서는 지금 색상이 화려한 의상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현지주민들의 경우 여전히 단조로운 색상의 의류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 의류가 하와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미국산 의류에 비해 원단이 우수하고 바느질과 재단이 꼼꼼해 가격에 비해 제품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재키 조사장은 좬악세사리와 신발류들도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대문 패션을 하와이에 직수입해 현지 의류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좥하나 디스카운트점(대표:지유번)좦의 경우 애초 여성의류만 취급하던 것을 한인들은 물론 현지 필리핀계 주민들도 단골로 늘어나며 남성의류및 정장까지 취급하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해 하와이에서 한국패션 바람이 일고있음을 알게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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