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보다 듣기 쉬운 곡만을 선정한 격없는 음악회로 꾸몄습니다"
19일 오후7시30분 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 LA)에서 열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에는 한인사회 음악계의 간판급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추억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반주는 한국교향악단.
남가주음악가협회(회장 방연옥)와 동서문화교류회(회장 차중덕)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원로음악인 이우근씨를 비롯해 테너 두영균, 박흥섭, 바리톤 조덕희, 김경훈, 소프라노 노혜숙, 최창경, 엄인용, 이효정등 성악가와 클라리넷 백철씨등 한인사회 원로부터 신인까지 고루출연하는 우정의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칸소네와 아리아등 서양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교향악단 객원지휘자인 진정우씨의 지휘로 진행된다. 또 2부는 상임지휘자인 조민구씨가 맡으며 한국 가곡과 민요, 이북가곡, 그리고 팝송등 듣기 편한 곡으로 연주된다.
곡목으로는 비단짜는 처녀, 떠나가는 배, 선구자, 뱃노래, 박연폭포, 꽃구름속에, 춘향전중 사랑가, 향수등 20곡. 또 재미국악원이 찬조출연해 한국교향악단과 전통과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특별 협연순서도 마련됐다.
진정우씨는 "안창호 선생과 남북 가곡등 한국적 분위기의 연주곡과 클래식을 고루 안배했다"면서 "많은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음악회로 연주곡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20달러. 입장료 예매 (213)38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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