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수영유망주가 주니어올림픽에서 가주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10관왕에 올랐다.
지난 6일 풀러튼 제넷 에반스 수영컴플렉스에서 열린 ‘남가주 주니어올림픽 수영대회’에서 어바인의 황영익군(13·미국명 데이빗)이 11∼12세부에서 이번 대회 최고인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M 혼형에서 가주신기록을 갱신했다.
황군은 200M 혼형에서 2분20초64를 기록, 종전기록을 0.26초 단축시켰다. 황군은 또한 50m 자유영(27초21), 100m 자유영(59초14), 50m 배영(31초69), 100m 배영(1분6초76), 100m 접영(1분16초52), 200m 계영(1분57초05), 400m 계영(4분19초37), 200m 혼계영(2분11초13), 400m 혼계영(4분47초52)등 참가한 모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대회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황군은 개인경기 외에도 소속팀 ‘AZOT’의 동료들과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맹활약, 팀이 4개 금메달을 따내는데 수훈갑이 됐다. 형인 황재익군이 지난 97년 같은 대회에서 미·가주신기록을 갱신하면서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두 번째의 경사.
8살 때부터 주니어 올림픽 10세이하부에 참가해 오고 있는 황영익군은 스트로크가 좋고 각 스타일에 걸쳐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황군의 목표는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미국시민권을 신청하지 않고 있는 황군은 한국선수로 출전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다.
레이사이드중학교(8학년)에서 우등생으로 의류업에 종사하는 황경국·정연씨 부부의 2남중 막내인 황군은 "각종 수영대회에 참가해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몸과 정신을 단련할 수 있어 수영은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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