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예비선거일(9월 23일)이 불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차기 호놀룰루시장선거전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이번 시장선거전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레미 해리스후보와 무피헤네만 후보는 한인사회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또 정견은 무엇인지 본지는 두 후보를 단독인터뷰,게재한다.

해리스 후보

-시장재직중에 이룩한 업적을 말해달라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세금감면에 총력을 기울여 5천9백만달러 규모의 절세를 할수있었다.그러나 시행정서비스는 오히려 확대, 경찰서 신설, 소방소 신설등 많은 일을 적은 예산으로도 할수있었다.또한 와이키키를 재개발하고 있으며, 시 부채를 최대한 줄였고 대중교통편의제공을 위해 버스 시스템을 확대했다.

-세금감면과 행정서비스 확대는 상충되는것 같은데 가능했던 이유는?
▲시정부에는 많은 우수인력들이 있으며 나를 보좌해서 시행정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어나간다.그들의 도움으로 세금감면에도 불구하고 시행정은 오히려 활발해지고 있으며 미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시행정모범도시중 하나로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와이키키 재개발공사를 올해말까지 끝낼 계획이며 상하수도 개보수 공사등 수자원 보호를 위한 18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별히 한인동포들을 위한 계획은?
▲관광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무비자입국을 계속해서 추진할것이다. 한국관광객들의 하와이 무비자입국은 단순한 한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와이 전체경제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또한 한국프로스포츠팀들의 동계훈련지로 하와이를 적극추천중이다. 이미 한국프로야구 구단주들과도 접촉이 있었으며 동계훈련용 야구장 건립도 추진중이다.
그외에도 한국 시장들과의 관계개선에 노력중이다. 현재 미-중, 미-일 시장협회(Conference Mayers)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한-미 시장협회도 개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장출마를 한 이유는?
▲지난 10년간, 본토 타주의 눈부신 경제발전성과와 상관없이 하와이주만 계속 경기침체를 겪고있었다.
많은 주민들이 결국 고향을 등지고 타주로 이사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타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시장직은 도로정비나 도시관리, 환경개발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안심하고 생계를 이끌어 나갈수 있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호놀룰루시는 미국내에서 11번째로 큰도시인 만큼 시장의 역할도 그만큼 크다. 호놀룰루시의 활성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했다.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한인사회와는 친분이 깊다. 관광경제발전부서장으로 일할때 한국과 하와이간의 유대강화와 교류증대에 힘썼으며 한국-하와이 경제교류협정, 하와이-제주도 자매결연등 다양한 경제교류사업에 참여해 누구보다도 한국과 한인들을 잘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한인동포사회와 활발한 대화를 나누며 돕고싶다.

-한인동포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은?
▲하와이는 일본시장에 치중하고있다. 일본쪽으로 집중된 힘을 분산, 한국시장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사실 이것은 주정부 소관문제이지만 추진력에 문제가 있다.
시장이 되면 강력한 추진력으로 한국시장을 개발하겠다. 또한 하와이 한인동포들의 능력을 알고있으며 대화의 장을 열어 한인들이 최대한 능력발휘를 할수있도록 도와줄것이다. 시장으로 선출된다면 행정부와 내각및 시공무원직에 많은 한인들을 등용, 한인사회의 활성화를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