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 수가 4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35년만에 최저수준이라고 클린턴 대통령이 23일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사회복지개혁안 통과 4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실업수당 수령자들이 실업수당을 도전을 위한 제2의 기회로 삼는 등 4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미국인들은 일과 책임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실업수당 수령자수가 클린턴 대통령의 첫 임기가 시작되던 93년의 5.5%에서 99년에는 2.3%으로 감소했으며 현재는 65년 이후 최저수준에 와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실업수당 수령자가 94년 초 1,420만명을 최고로 그해 12월에는 56%가 감소한 630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수령자 대부분은 자녀 양육을 맡고 있는 여성들이었다.
96년에 개정된 복지개혁법은 실업수당 수령자들로 하여금 가능한 한 취업토록 장려, 수당 수령에 필요한 미취업기간을 줄이도록 하는 한편 정부는 더욱 많은 실업자에게 취업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업주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업수당 수령자의 감소추세는 그러나 99년에 들어 주춤한 상태이며 특히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주지사로 있는 텍사스주와 앨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고향인 테네시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실업수당 수령자가 늘고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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