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일본 NTT가 미국의 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인 베리오(Verio)사를 인수하도록 허가했다고 백악관이 23일 밝혔다.
백악관은 일본의 국영 NTT사가 베리오사를 55억달러에 매수하려는 계획과 관련, 이날 성명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은 NTT 커뮤니케이션스의 베리오 인수에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 결정은 미정부의 ‘대미외국투자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NTT의 베리오 인수는 일본측에 미국의 도청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이 외국의 첩보활동에 노출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백악관은 대미외국투자위원회의 조사와 NTT-베리오간 협상 결과, "이 거래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국가안보상의 문제들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NTT가 베리오를 인수할 경우, 웹사이트에 대한 전문기술을 확충할 수 있게 되는 데 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대미외국투자위원회는 지난 주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 거래를 저지하지 말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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