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파고 죤 황씨, 소수계 직원들 감싸주며 신뢰 얻어
입행 1년만에 지점장으로 승진, 주 전체 110여개 지점 중 중간 이하였던 지점을 2위로 끌어올린 한인 지점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년전 웰스파고 은행에 입사한 죤 황(상진)씨는 작년 10월 28세의 젊은 나이에 페더럴웨이 지점장으로 승진했으며 곧 이어 레이니어 애비뉴 지점으로 옮긴 후 몇 개월만에 이 지점을 우수 지점으로 키워 은행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로 월남계와 흑인 주민들이 많은 레이니어 애비뉴의 프랭클린 고교 앞에 자리잡은 이 지점은 직원 10명도 모두 소수계이다.
황지점장은 지역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각 커뮤니티를 도우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선배로서 진로상담을 해주면서 신뢰감을 쌓고 있다.
UW 2학년때 캔사스시티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거기서 신학과 영문학을 공부한 황씨는 한때 청소년 담당 전도사 생활도 했다.
이런 연유로 그는 지금도 항시 한인 2세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달초 생활상담소 주최 청소년 캠프에 강사로 나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 진로를 선택할 것을 권유했다.
진로 결정을 못해 한동안 방황하며 식당 웨이터, 청소 등으로 사회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황씨는“자녀들이 스스로 의미를 찾아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15세에 이민 온 황지점장은 웨어하우서에 근무하는 편희선씨와 지난 5월 결혼, 페더럴웨이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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