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는 죽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무승1패)의 모든 꿈이 시즌 개막 첫 날 비참하게 끝나버렸다. 스타 쿼터백 트로이 에이크먼이 뇌진탕(Concussion)으로 실려나가고 지난 오프시즌 4,200만달러를 들여 데려온 NFL에서 가장 빠른 와이드리시버 조이 갤러웨이가 무릎부상으로 쓰러지는 불운속에 전력은 약체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14대41로 대패할 정도로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우보이스는 3일 홈구장에서 악몽의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작다는 카우보이스는 이날 이글스의 파워게임에 밀리고 또 밀리며 구단 역사상 최악인 306 러싱야드를 허용했다. 이글스가 구태여 패스를 던질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카우보이스는 엎친에 겹친 격으로 쿼터백 에이크먼이 커리어 9번째 뇌진탕을 당해 다음주 출장여부까지 불투명하며, 갤러웨이는 무릎부상이 심해 시즌이 아예 끝나버렸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시애틀 시혹스도 시즌 개막전의 결과로 볼때 희망을 갖기가 어렵다.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디비전 라이벌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손에 0대16 셧아웃을 당했다. 시혹스는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원정경기서 영패(0-26) 수모를 안았다.
한편 지난시즌 AFC 플레이오프 리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테네시 타이탄스 대 버팔로 빌스경기에서는 홈팀 빌스가 16대13으로 신승, 지난 포스트시즌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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