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된 체이스 맨해튼 은행의 JP모건 인수는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 금융업계에 다시 통합바람을 불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후 새로 탄생한 ‘JP모건-체이스’의 자산규모(6,750억달러)는 1위인 씨티 그룹과 2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또한 상호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중위권 증권회사는 물론 메릴린치, 골드먼 삭스와 같은 대형 증권사들까지 긴장시킬 만큼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헨리 멕베이는 “이번 거래는 레먼과 베어스턴스 등 중견 증권회사 간의 합병논의를 다시 점화시킬 것”이라며 “규모가 금융사업 성패의 필수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수 합병설이 나돌았던 증권회사들의 주가가 최근 몇달새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쟁에 있어서 가장 공격적이 기업은 씨티 그룹. 수많은 기업의 인수합병(M&A)으로 은행·보험·증권업으로 골고루 진출해 미국 금융업계의 거대공룡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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