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자금이 미국과 산유국에 집중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국제경제 학자는 20일 "99년 유러화 출범이후 유러권에서 증권·채권 매입이나 직접투자 형태로 미국에 들어온 자금이 2,5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스트릿 전문가들은 기술투자에 치중한 미국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돼 수익이 급증하고 잠재성장률 자체가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M&A에 의한 외국인들의 투자도 활발해 지난 2년간 이와 관련해서 외국인들이 미국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5,050억달러에 달한다는 게 모건 스탠리의 분석이다.
한편 산유국들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판매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헤스 에너지 트레이딩사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사의 석유판매 수입은 지난해 1,395억달러였던 것이 올해는 2,4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유러권은 시장통합 후 새로운 경쟁이 심화되는 데다 통화가치마저 약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이 잇달아 이탈하고 있으며 한국을 제외하고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권 국가들은 아직 시장다운 시장을 만들지 못해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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