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의 벽을 크게 낮추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쌍방간의 시장개방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중 무역협정안이 19일 연방상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향후 중국과 하와이간의 경제교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는 이 소식을 19일자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면서 대중 무역협정안 통과가 하와이경제에 미칠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하와이는 지리적으로 본토보다 중국에 더 가까울 뿐 아니라 호놀룰루에서 중국계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아 경제교역면에서도 지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안이 발효되면 미국과 중국간의 자유무역 거래가 촉진돼 중국을 상대로 의류나 잡화등을 수입해온 호놀룰루의 한인 무역업체들도 상당한 부가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는게 대체적 분석이다.
애드버타이저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클린턴 대통령은 연방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통과된 이 안에 대해 서명할 것이 확실해 법안의 발효는 시간문제인 셈인데 이 법안의 가결은 미기업들로 하여금 중국의 농업,통신,금융,오락분야등의 시장진출을 더욱 용이하게 함과 동시에 중국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장벽 돌파와 함께 매년 갱신을 하며 논란을 겪어왔던 최혜국 대우심사를 면하게 돼 중국으로부터 여러가지 물품을 수입하고 있는 하와이나 미본토의 무역업체들이 한결 수월해진다.
현재 미국에서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물품들은 본토나 하와이 마찬가지로 섬유류나 완구류,의류,신발류,생활용품등 노동집약적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가격경쟁력 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는 것.
한편 이번 조치의 연방상원 통과와 관련 하와이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와이경제개발관광국(DBEDT)에 따르면 벌써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관계자들을 하와이에 파견,대하와이 무역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에서의 대중국 수출량은 연간 2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경제관계자들은 이번 무역협정안의 통과로 당장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적으로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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