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로 24시간 근무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미국에서 야간 근무인력 관리가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처럼 미 기업들의 24시간 근무체제가 확대되는 이유로 △신경제가 가져다 준 장기호황 △시차를 허용하지 않는 세계화 △주식거래 샤핑 등 인터넷을 통한 야간 경제활동 증가를 들었다. 신문은 야간 근무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직종도 간호사, 경찰, 택시 운전사와 같은 일부 직업군에서 주식 중개인, 컴퓨터 수리공, 사무실 중개업자 등 거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 했다.
97년 통계국이 공식 집계한 야간 근무자의 수는 350만명. 그러나 비정규직이 많은 야간 근무의 특성상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다. 실제 규모는 이를 공식 통계를 훨씬 넘어선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컨설팅 기업인 서케디언 인포메이션사는 현재 미국의 야간근무자 수가 약 2,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 노동자의 5명중 1명은 9시 출근-5시 퇴근이라는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난 ‘부엉이’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야간 근무자의 수적 증가와 직종 확대는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복지책 도입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야간 근무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때문에 인력을 안정적으로 충원하고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고객지원 센터의 경우 전화응답 요원들의 편의에 따라 근무 시작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 센터에서는 330명이 150개의 각기 다른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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