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공화물 운송업체의 중량 속임수 횡포에 한인무역상들의 피해가 심각,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량을 속여 운임료를 비싸게 받는 악덕 항공화물 운송업체 때문에 한국에서 각종 물품을 수입하는 뉴욕한인 수입상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질적인 병폐였던 중량 속임수가 최근 유가 급등으로 항공사들이 화물 운임료를 20%씩 인상시키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맨하탄 브로드웨이에서 잡화 도매를 하는 K씨는 화물 서류에 기재된 중량과 수입 물품의 실제 무게가 100kg 가까이 차이가 나 화물운송업체와 대판 싸움을 벌였다는것.
K씨는 "경쟁업체보다 저렴한 운송료를 제공하겠다는 업체가 있어 거래선을 바꿨는데 결국 수입물품에 대한 중량 속임수를 당했다"며 분개했다.
한국에서 원단을 수입하는 L씨도 중량속임수에 큰 손해를 당했다. L씨는 "같은 한인이 운영하는 운송업체라 중량확인을 거의 안 했다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제는 물품이 들어오면 서류상에 기재된 중량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매상을 운영하는 P씨도 "운송업체에 중량속임수를 항의하면 한국에서부터 중량이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발뺌을 한다"며 "운송업체들의 속임수를 방지하려면 수시로 물품의 실중량을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공화물업계에서도 이 같은 병폐가 있음을 지적하고 일부 악덕업체로 인해 정상적인 업체들까지 도매급으로 취급당하는 상황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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