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연합회의 회계연도가 현 10월1일부터 다음해 9월말까지에서 1월1일부터 다음해 12월31일까지로 변경됐다.
제29대 워싱턴한인연합회는 23일 밤 선거개표를 앞두고 가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칙 수정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2년 뒤 구성되는 31대 집행부부터 시행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제30대 한인회장에 당선된 문흥택 후보는 2년 3개월동안 재임하게 된다.
그러나 회칙수정안과 함께 발의된 한인회의 관할지역 수정안은 부결됐다.
수정안은 현행 볼티모어 남쪽 지역인 앤 아룬델 및 하워드 카운티가 메릴랜드 한인회와 중복되는 만큼 관할지역에서 제외하자는 것. 이에대해 문흥택 후보 진영의 정갑진, 김성래씨가 나서“이 문제는 메릴랜드한인회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민감한 사항이므로 차기회장단에 넘기라"고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 찬반투표 끝에 무산됐다.
한편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이임을 앞둔 송제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 후보의 선전을 치하한 후“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회원들 모두 당선자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욱 총영사도 송 회장을 비롯한 29대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한 후 인신공격없이 페어플레이를 펼친 이번 선거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홍일송 부회장은 재정보고를 통해 26만6천여달러의 총수입에 27만2천여달러의 지출내역을 밝혔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용내역이 공개되지 않고 감사결과를 발표하는 절차도 누락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함께 회계연도 개정을 다루는 중요한 순서에서도 사회를 맡은 김영진 이사장이 찬반 인원을 정확히 세지않고 박수라는 애매모호한 방식으로 수정안을 통과시켜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현행 회칙은 총회에 출석한 정회원 2/3 찬성으로 통과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관할지역 수정안 토의에서도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게 아닌 수정안과 반대안에 대한 찬반을 투표로 묻는 방식으로 진행, 참석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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