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 김미현이 12개월의 긴 침묵을 깨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김미현은 24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 6천30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5개, 더블보기1개, 트리플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를 마크, 장정과 동타를 이뤘다.
한국 선수끼리 벌인 사상 첫 연장전을 맞은 김미현은 2번째 연장홀인 16번홀(파3. 175야드)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 3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한 장정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벳시킹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침묵하던 김미현은 올시즌 24번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 개인통산 3승째를 기록했고 상금으로 12만달러를 받았다.
반면 올시즌 미국 무대에 데뷔한 장정은 버디 6, 보기 3,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를 이뤄 애타던 첫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연장 2번째 홀에서 김미현에게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미현은 10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아 4언더파로 낙승이 예상했지만 1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데 이어 17번에서 드라이이브 샷이 오른쪽으로 감기면서 5온 2퍼트로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를 기록한 후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기사회생했다.
또 박세리는 이날 3언더파를 몰아치면서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5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송아리는 222타로 공동 13위에, 펄 신(33)은 223타로 공동 26위에 각각 랭크됐다.<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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