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성 문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의 무책임한 성행위는 임신은 물론, 성병까지 초래하고 있어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물론 이에 해당하는 한인 학생들의 수는 전체 수와 비교할 때 많지는 않지만 청소년 상담 기관 관계자들은 "성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 일원 한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전체 한인 임산부의 5% 가량이 10대 한인들 이라는 것. 이들 10대 한인 임산부중 대부분은 낙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 미성년자의 낙태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나 대부분은 부모가 모르게 ‘동네 산부인과’와 낙태 시술소를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 상담 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시대도 시대지만 한인 청소년들의 성 문제는 성을 터부시하고 성에 대한 책임감 및 올바른 교육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고 있는 한인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며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성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퀸즈 거주 김모(17)군은 "임신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며 "남학생들의 경우, 마사지 팔러를 찾는 10대들이 예상외로 많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을 둔 박모(46)씨는 "우리 고교시절 때에는 매춘 업소를 찾는 행위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개탄했다.
뉴욕 가정문제연구소의 레지나 김 소장은 "물론 학교에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과 피임법 등 성에 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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