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한 그룹이 예수의 복제인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현재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는 유골이나 자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 예수 탄생일인 2001년 12월 25일까지 복제 작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죄악에서 구원할 수 있는 육체를 가지고 있는 예수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현재 그를 복원할 수 있는 테크날러지를 갖추고 있고 복제에는 어떤 도덕적, 성경적, 법적 이유도 없을뿐더러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도 아니다”라고 이들의 웹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이들은 현재 예수의 DNA가 남아있는 유해를 얻기 위해 유럽의 교회들과 협의 중에 있다. 그러나 토마스 네이른 카톨릭 신학 연합 윤리학 교수는 “예수의 유물에 진짜 DNA가 남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설사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는 ‘예수의 쌍둥이 동생’일 뿐이지 진정한 예수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시카고 대학의 베르나르드 스트라우스 분자 유전학 교수도 “현대 과학은 이제 겨우 살아있는 세포의 DNA로부터 복제를 이룰 수 있게 된 단계에 불과하다”며 “DNA는 세포가 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진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그룹의 대변인은 일본과 러시아에서 멸종된 매머드를 복제해낸 사실을 예로 들며 DNA 차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설사 복제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는 “진정한 예수”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렇지만 그 아이가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트럭 운전사로 성장하는 등 평범한 사람처럼 자라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 그룹의 웹사이트는 www.clonejesus.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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